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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거장전’, 중견 만화가·웹툰 독자 만났다

'한국 중견 만화가들과 웹툰의 만남.' 한국만화가협회가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웹툰에서 마련한 '한국만화 거장전'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아기공룡 둘리'의 김수정, '요정 핑크'의 김동화, '로봇찌빠'의 신문수 등 24명의 만화가들이 참여한다.사극 만화로 유명한 백성민이 신작 ‘붉은말’(사진)로 포문을 열었다. '붉은말'에서 간결하면서 강렬한 그림체로 네티즌과 소통하려는 백성민의 노력이 엿보인다. 윤승운의 ‘맹꽁이서당’ 등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매주 화요일 한 작품씩 소개된다. 한편 거장전 작품을 접한 웹툰 독자들은 '낯설면서도 내공이 역시 다르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10.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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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로봇찌바·심술통…‘만화로 보는 세상’ 전 인기

'명랑만화, 미술관에서 웹툰·현대미술과 만나다.' 서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에선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만화를 테마로 한국 만화·현대미술 작가 27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만화로 보는 세상'전. 1970년대~80년대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만화가 4인방 박수동·신문수·윤승운·이정문이 이번 전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박수동의 '고인돌', 신문수의 '로봇 찌빠', 이정문의 '심술통' 같은 캐릭터들이 캔버스화돼 전시장 벽에 걸렸다. 지난 28일 열린 명랑만화가 4명의 사인회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들은 명랑만화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인터넷에 치면 다 나와"라고 소개하면서 사인회를 벌였다. 학부모들이 사인 받기에 더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기안84·정필원·홍작가 등 웹툰 작가들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웹툰이 미술관과 만나는 방식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현대미술가들은 만화적 감성이 도드라진 작품들을 출품했다.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큰 눈을 지닌 캐릭터로 시선을 끄는 마리킴·분할된 공간을 만화 캐릭터로 꽉 채운 김은술 등의 매력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04.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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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만화가협회장 “모바일 공짜만화 이제 그만”

올해로 만화 100주년을 맞은 만화계는 어느 해보다 바쁘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리고 있고, 신문수의 만화 &#39로봇 찌빠&#39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송 편성이 되는 등 만화의 상품화도 계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은 만화 &#39황진이&#39 &#39기생 이야기&#39로 유명한 김동화 한국만화가협회장이다. 하얀 나무 대문 위로 주홍색 능소화가 흐드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서교동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올 상반기 만화계의 화제가 된 5가지 이슈를 그와 함께 정리해봤다. 모바일 만화 시장 사수 만화가들은 새로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 만화 시장의 유료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올해 네이버가 연재 중인 일부 웹툰을 아이팟에 무료로 공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만화를 보는 인구가 많지만 무료로 보기에 수익이 작가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상황. 모바일 시장에서마저 만화가 무료로 공급되도록 방관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청회까지 열렸다. 만화가들의 항의를 네이버가 받아들이면서 이 문제가 최근 타결됐다. 김 회장은 "이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진 무료로 서비스 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추후로는 유료로 가는 데 합의했다"면서 "다운 받아서 보는 기간도 한달에서 이틀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만화 스토리 작가 저작권 소송 2007년부터 시작된 만화 스토리 작가 저작권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 사건은 과거 만화가(그림 작가)의 스태프로 활동하던 만화 스토리 작가들이 수익 배분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과거에 제작된 만화 작품들이 현재도 재판본 및 인터넷을 통해 계속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 그림 작가들은 제작 당시 이미 고료를 지불했다며 맞섰다. 그림 작가와 스토리 작가의 민사 재판에 대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고행석·조명운·오일룡 등의 그림 작가들은 재판본 및 인터넷 수입의 20%를 스토리 작가에게 지불하라는 판결을 올해 받았다. 만화 공모전 업그레이드 한국만화가협회와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해온 만화 행사들이 업그레이드 된다. 12월 올 한해 출간된 최고의 작품들을 뽑는 &#39오늘의 우리만화상&#39은 상금이 1500만원 늘었다. 5명의 수상자는 각각 300만원씩을 더 받게 된다. &#39제7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39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작품 접수를 받는다. 대상 상금 1000만원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장편·중단편·카툰·만화 스토리 부분 등에서 최고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만화 현지화 작업 착수 한국 만화들이 세계로 뻗어나간다. 한국 만화를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작가들이 만화가 취약한 나라에 진출해 현지의 문화와 인물을 만화로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 안에 베트남·인도·터키·인도네시아 등지에 만화가들이 파견된다. 김 회장은 "전세계의 2/3는 만화의 불모지다. 이 곳에 일본 만화보다 먼저 들어가 한국 만화를 표준화시킨다는 목표"라면서 "만화 역시 해외로 나가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관9월 부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관한다. 7000평의 면적에 박물관·만화가 작업실·만화로 만든 놀이 시설 등 만화의 모든 것이 들어간다. 만화가 이현세가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 ICC(세계만화가대회) 사무국이 이 곳이 입주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계 만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장상용 기자 2009.08.05 09:23
스포츠일반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만화 100주년으로 첫 만화 전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사상 처음으로 만화 단일 전시를 연다. 오는 6월 2일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다. 미술 큐레이터와 만화 큐레이터들이 협업을 통해 한국 만화 100년의 역사를 담고 현대 미술과 만화가 어떤 관계인지를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전시이기도 하다. 한국 만화 100주년은 1909년 6월 2일 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이 창간한 대한민보에 이도영이 시사 만화를 게재한 것을 기점으로 삼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400평 규모인 제7전시관에서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겨냥한 대중적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의 이미지를 미술에 차용한 컨셉트로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크로스컬처', 올해 1월 31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끝난 '아트툰, 툰아트-명화, 만화에게 길을 묻다'전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제7전시관을 중심으로 미술관 식당·카페·로비·계단 등에도 만화적 장치를 해 폭넓게 전시 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100개를 거대한 휘장으로 만들어 국립현대미술관 건물을 장식한다. 이번 전시를 맡은 이승미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1팀장은 "미술관은 다른 장르도 포용하곤 한다. 백남준은 원래 음악도였다. 음악계가 그를 수용하지 않았고, 미술관이 그를 수용하면서 유명해졌다"면서 "만화는 이미 문화계의 주류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만화와 회화의 원류를 따라가면 결국 같은 뿌리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에서 새로운 획을 그을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명환 만화 큐레이터는 "현대 미술 안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만화가 대중화되기 이전에도 그런 형식이 있어 왔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가장 큰 만화 행사인 SICAF(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역시 올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한국 만화 100주년을 주제로 제13회 행사를 연다. SICAF는 ‘타임갭슐을 열다’라는 행사를 통해 한국 만화 자료들을 타입갭슐에 담는다. 또한 한국 만화의 명장면 100선을 뽑는 행사도 진행한다. 6월 2일에는 한국 만화 100주년 기념 우표가 나온다. 김성환의 ‘고바우영감’, 이진주의 ‘달려라 하니’, 신문수의 ‘로봇 찌빠’,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가 이 우표 도안에 들어갔다. 장상용 기자 2009.02.18 09:16
생활/문화

34살 로봇 찌빠,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태어난다

"로봇 찌빠는 21세기 어린이들의 수호신이 될 것이다." 한국 명랑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만화가 신문수 화백(69)이 뒤늦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평생의 역작인 만화 '로봇 찌빠'가 공중파 및 케이블에서 TV 애니메이션(편당 11분물 52부작)으로 제작돼 편성되기 때문. 1974년부터 94년까지 소년중앙에서 장기 연재한 '로봇 찌빠'는 2009년 9월 공중파 방송을 목표로 34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신 화백은 1970~80년대 '도깨비 감투' '원시소년 똘비' '포졸 딸꾹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인 '로봇 찌빠'는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 이후 애니메이션·캐릭터화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만화 0순위로 꼽혀왔다. 많은 업체가 신 화백에게 애니메이션 제안을 해왔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고구미 프로덕션이 지난해 6월부터 '로봇 찌빠' 애니메이션 제작에 착수했다.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형태다. 신 화백은 "21세기는 로봇의 시대다. 로봇 찌빠가 21세기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과거에 '로봇 찌빠'의 캐릭터 관리를 잘 못해서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웠다. 이제 빛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52부작 중 2부의 시나리오 작업이 끝난 애니메이션 '로봇 찌빠'는 원작 만화와 달라 재미를 더한다. 만화에선 몸에 고장이 일어나 살짝 맛이 간 로봇 찌빠가 팔팔이의 집에 숨어드는 설정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부서진 로봇 찌빠를 팔팔이가 조립하고, 로봇 찌빠가 외계인들과 대결하게 된다. 만화의 공간이 지구였다면 애니메이션의 공간은 우주로 확대된다. 만화와 달리 외계인 캐릭터와 여자 로봇이 전면에 나선다. 윤혜숙 고구미 프로덕션 대표는 "보기에 편하고 캐릭터가 눈에 잘 들어오는 2D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겠다. 스토리 전개가 모험 위주로 무척 박진감 넘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찌빠'가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로보트 태권V'와 같은 거대 로봇물보다 상품화시키기에 편하다는 점. 업계는 로봇물의 상품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화백은 "내 자식들이 학교 다닐 때 '신 찌빠'로 불렸고, 대를 이어 외손자들도 '찌빠'로 불리고 있다"며 세대를 넘나드는 '로봇 찌빠'의 생명력을 강조했다. 한편 신 화백은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중앙인'에 선정됐다. 장상용 기자 2008.06.11 10:37
생활/문화

신문수 화백 “로봇 찌빠는 21세기 어린이들의 수호신”

"로봇 찌빠는 21세기 어린이들의 수호신이 될 것이다." 한국 명랑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만화가 신문수 화백(69)이 뒤늦게 &#39인생 최고의 순간&#39을 맞이하게 됐다. 평생의 역작인 만화 &#39로봇 찌빠&#39가 공중파 및 케이블에서 TV 애니메이션(편당 11분물 52부작)으로 제작돼 편성되기 때문. 1974년부터 94년까지 소년중앙에서 장기 연재한 &#39로봇 찌빠&#39는 2009년 9월 공중파 방송을 목표로 34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신 화백은 1970~80년대 &#39도깨비 감투&#39 &#39원시소년 똘비&#39 &#39포졸 딸꾹이&#39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인 &#39로봇 찌빠&#39는 김수정의 &#39아기공룡 둘리&#39 이후 애니메이션·캐릭터화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만화 0순위로 꼽혀왔다. 많은 업체가 신 화백에게 애니메이션 제안을 해왔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고구미 프로덕션이 지난해 6월부터 &#39로봇 찌빠&#39 애니메이션 제작에 착수했다.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형태다. 신 화백은 "21세기는 로봇의 시대다. 로봇 찌빠가 21세기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과거에 &#39로봇 찌빠&#39의 캐릭터 관리를 잘 못해서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웠다. 이제 빛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52부작 중 2부의 시나리오 작업이 끝난 애니메이션 &#39로봇 찌빠&#39는 원작 만화와 달라 재미를 더한다. 만화에선 몸에 고장이 일어나 살짝 맛이 간 로봇 찌빠가 팔팔이의 집에 숨어드는 설정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부서진 로봇 찌빠를 팔팔이가 조립하고, 로봇 찌빠가 외계인들과 대결하게 된다. 만화의 공간이 지구였다면 애니메이션의 공간은 우주로 확대된다. 만화와 달리 외계인 캐릭터와 여자 로봇이 전면에 나선다. 윤혜숙 고구미 프로덕션 대표는 "보기에 편하고 캐릭터가 눈에 잘 들어오는 2D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겠다. 스토리 전개가 모험 위주로 무척 박진감 넘칠 것"이라고 전했다. &#39로봇 찌빠&#39가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39로보트 태권V&#39와 같은 거대 로봇물보다 상품화시키기에 편하다는 점. 업계는 로봇물의 상품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화백은 "내 자식들이 학교 다닐 때 &#39신 찌빠&#39로 불렸고, 대를 이어 외손자들도 &#39찌빠&#39로 불리고 있다"며 세대를 넘나드는 &#39로봇 찌빠&#39의 생명력을 강조했다. 한편 신 화백은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등과 함께 &#39자랑스러운 중앙인&#39에 선정됐다. 글·사진=장상용 기자 2008.06.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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